[울릉군 소식] 독도박물관 기증유물심의위원회 개최···200점 유물 가치 평가

프라임경제
독도박물관 기증유물심의위원회 개최···200점 유물 가치 평가
■ 자살 예방 홍보 일회용 앞치마 1만장 배포

[프라임경제]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지난 22일, 2025년도 상반기 동안 개인 5명으로부터 기증받은 101건 200점의 유물에 대해 기증유물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기증유물에 대한 진위감정, 학술적 가치 판단, 향후 활용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수증 여부를 결정했으며, 그 결과 61건 122점의 유물이 학술·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독도박물관 소장품으로 관리·보존하게 됐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과거 울릉도에서 사용한 다양한 민속도구, 1950년대 독도 폭격 사건의 일면을 보여주는 포탄두, 울릉도 학교사 관련 자료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가치있는 자료들로 구성됐다. 

특히 졸업앨범·졸업장·상장 등 1950년대에서 1990년대에 이르는 학교사 관련 자료 50여 점과 2000년대 학교에서 사용되었던 프로젝터 등 울릉도 지역 학교들의 통·폐합 과정과 당시 학생들의 삶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울릉도 생활문화사를 엿볼수 있는 오징어낚싯줄 8점과 대발 9점, 울릉도 궁도문화를 보여주는 활·화살 31점, 울릉도 교통사를 알 수 있는 선박승선권 1점 등도 포함되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심의는 단순히 유물 기증 여부를 판단하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존해 후손에게 전해주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군에서도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살 예방 홍보 일회용 앞치마 1만장 배포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생명존중문화 구축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군민의 생명 존중 인식을 높이고 자살 예방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자살예방상담전화(109)와 인식개선 캐릭터가 담긴 일회용 앞치마 1만장을 제작, 관내 향토·모범음식점, 안심업소, 착한가격업소 등 40개소에 배포한다.

이번 배포는 주민과 관광객이 자주 찾는 음식점을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살예방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됏다.

일회용 앞치마에는 자살예방상담전화(109)와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 연락처가 함께 인쇄되어 있어, 위기 상황 시 누구나 신속하게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배포 대상 업소는 울릉군보건의료원 3층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수령할 수 있으며, 센터는 이번 앞치마 배포 외에도 △자살예방 홍보부스 운영 △'마음-잇다' 온라인 걷기 캠페인 등 군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일회용 앞치마에 담긴 작은 메시지가 군민과 관광객의 마음을 지켜주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울릉군은 군민과 함께 생명존중 문화를 널리 확산해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울릉군 소식] 독도박물관 기증유물심의위원회 개최···200점 유물 가치 평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