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엽 경북도의원, '철강 위기-영일만대교-청소년 마약' 현안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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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경북도의회 김진엽 의원(포항8, 국민의힘)이 25일 제357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포항의 철강산업 위기 극복, 영일만대교 예산 삭감 문제, 그리고 청소년 마약 중독 등 세 가지 핵심 현안에 대한 경상북도와 경북교육청의 대책을 촉구했다.

경상북도의회 김진엽 의원(포항8,국민의힘). 사진=경상북도의회(포인트경제)
경상북도의회 김진엽 의원(포항8,국민의힘). 사진=경상북도의회(포인트경제)

김 의원은 먼저 포항 철강산업이 직면한 글로벌 공급 과잉, 탄소 규제, 보호무역 장벽이라는 삼중고를 지적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그는 "포항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철강 도시지만, 미국의 50% 관세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일부 공장이 멈추는 등 지역 경제가 벼랑 끝에 몰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철강산업 위기는 단순히 지역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흔들리는 문제"라며, 국회 차원의 노력에 경상북도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2025년 제2차 추경에서 영일만대교 건설 예산 1821억 원이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 정부의 '경북 홀대'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노선 미확정'을 이유로 예산을 깎았지만, 이는 17년간 추진해온 국책사업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역대 정부와 이재명 야당 후보까지 공약으로 내걸었던 영일만대교가 경북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라 강조하며, 경상북도가 삭감된 예산을 되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경북교육청을 상대로 청소년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20년간 전국 10대 마약 사범이 약 48배 증가했고, 경북 역시 마약 사범이 늘고 있다"며 마약 예방 교육 경험률이 흡연 예방 교육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북교육청에 마약 예방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권역별 전문 예방 요원 배치와 함께 치료·재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할 것을 촉구하며 도정질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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