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서 친환경차 누적판매 '150만대' 돌파…"14년 만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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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투싼 블랙 익스테리어. /현대차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친환경차 시장 진출 14년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대를 달성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는 87만821대, 기아는 64만4324대를 판매하며 미국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K5 하이브리드 판매 시작 이후 14년 만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현재까지 하이브리드 113만8502대,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팔렸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다.

이어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5(12만6363대) △싼타페 하이브리드(10만7655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7만7121대) 순이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판매됐다. 이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K5 하이브리드(7만969대) △EV6(6만8257대)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모델 수는 진출 첫 해인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2종을 시작으로 현재는 미국 판매 차종 기준 하이브리드(PHEV 포함) 8종, 전기차 10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9종으로 늘었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과 함께 지난해 10월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통해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HMGMA는 현재 생산 중인 아이오닉5, 아이오닉9 외에 내년 기아 모델을 추가 생산하고 제네시스로도 생산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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