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처럼 환상 프리킥으로 데뷔골 폭발! MLS 강타한 '슈퍼스타' 손흥민의 美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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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과 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이 24일 댈러스와 경기에서 프리킥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메시처럼 첫 골은 프리킥으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손흥민(33)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LAFC 이적 후 3경기 출전 만에 골 맛을 봤다. 마치 '축신' 리오넬 메시가 2년 전 인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을 작렬한 것과 비슷하게 득점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2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C 댈러스와 2025 MLS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3-3 전형을 기본을 한 LAFC의 원톱으로 최전방을 누볐다. 이적 후 곧바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 원정 경기에서 MLS 데뷔전을 치렀고, 17일 뉴잉글랜드와 원정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 경기 끝까지 뛰었다.

전반 6분 만에 벼락 같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골문으로부터 약 25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섰다. 몇 걸음 뒤로 물러선 뒤 강력한 오른발 인프런트킥을 날렸다. 댈러스 수비 벽을 넘어 흔히 말하는 '야신 존'으로 공이 날아가며 골문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가 도저히 손 쓸 수 없는 곳으로 공이 꽃혔다.

골 뒤풀이하는 손흥민(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가 프리킥 데뷔골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과 비교될 만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메시는 2023년 여름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MLS행을 택했다. 2023년 7월 22일 크루스 아술과 리그스컵 경기에서 결승골을 작렬했다.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됐고, 1-1로 맞선 후반 49분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생산했다. 이후 인터 마이애미에서 명불허전 기량을 과시하며 여전히 '축신'으로서 좋은 활약을 벌이고 있다.

MLS 신입생 손흥민이 메시 버금가는 존재감을 뽐냈다. LAFC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도움을 올리며 첫 공격포인트를 마크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 마침내 데뷔골을 폭발했다. 강력하고 정확한 프리킥 득점으로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이제 홈 데뷔전을 준비한다. 31일 샌디에이고 FC를 상대로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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