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후시 녹음 없이 영어 대사 소화…대니얼 대 킴 "역시 서울대"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 기자간담회가 21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버터플라이' 출연진 김태희, 대니얼 대 킴, 김지훈, 박해수, 레이나 하디스티, 션 리차드 등이 참석했다.

배우 김태희가 드라마 버터플라이’*에서 후시 녹음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영어 대사를 소화한 사실을 전했다.

김태희는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의 특성상 한국어와 영어를 각각 사용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저는 거의 후시 녹음을 하지 않았다. 대니얼 대 킴 선배 역시 한국어 대사 부분을 거의 직접 소화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함께 자리한 배우 김지훈은 “영어를 굉장히 잘하시나 보다. 저는 후시 녹음을 꽤 많이 했다”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자이자 주연을 맡은 대니얼 대 킴도 “녹음을 했든 안 했든 모든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했다”며 “다만 모두가 서울대를 나온 건 아니지 않나”라고 재치 있는 멘트를 덧붙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버터플라이'는 치밀하게 설계된 캐릭터 중심 드라마로 위험천만한 국제 첩보 세계 속에서 얽히고설킨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의 중심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전직 미 정보국 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이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인물인 그는 과거 내린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의 대가를 치르게 되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여기에 그를 제거하라는 임무를 띤 소시오패스 성향의 젊은 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가 등장해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인다.

오는 22일부터 tvN을 통해 매주 금·토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