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5일 흥국에프앤비(189980)에 대해 디저트 전문 업체 인수에 고려에 따른 향후 시너지와 함께 자회사 테일러팜스의 상장 기대감까지 겹쳐지며 주목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흥국에프앤비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7% 줄어든 254억원, 22.4% 감소한 28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소비 위축 영향으로 카페 시장 타격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한 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자 단백질 브랜드 '랩노쉬' 등을 운영 중인 이그니스의 비상장주식 장부금액(공정가치) 상승분이 금융상품 평가이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흥국에프앤비의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2% 늘어난 1080억원, 2.3% 밀린 105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실적 기대감은 높지 않은 상황이지만,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모멘텀은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이자율 0%, 풋옵션 30개월)를 발행했다"며 "디저트 전문 업체 인수합병(M&A)을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아직 카페 납품 시장 내 디저트 카테고리에 특화된 경쟁사가 드문 상황이어서 본업의 사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흥국에프앤비가 지분율 84.9%을 보유한 자회사 테일러팜스는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실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상장이 성사될 경우 약 200억원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전망으로, 이는 테일러팜스 부산공장 증축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테일러팜스는 일본과 필리핀·싱가폴·홍콩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딥워터·푸룬주스 등 주력 제품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공장 증설은 수출 지역 및 제품 다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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