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스널의 촉망받는 유망주 맥스 다우먼이 데뷔전을 치렀다. 15살의 나이로 첫선을 보였다.
아스널은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전반 위리엔 팀버르와 부카요 사카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후반 초반 빅토르 요케레스가 데뷔 골을 넣었고, 팀버르가 한 골을 더 추가해 4점 차를 만들었다.
점수 차에 여유가 있는 상황,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다우먼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후반 19분 노니 마두에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팀버르를 빼고 다우먼,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를 투입했다.
2009년생 다우먼은 아스널이 기대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이번 아스널 1군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해 경험을 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도 "이 이름을 잊지 마라"라며 극찬한 재능이다.
다우먼은 15년 7개월 23일의 나이로 데뷔에 성공했다. PL 역사상 최연소 데뷔 2위 기록을 세웠다. 1위 기록은 역시 아스널에서 데뷔한 이선 은와네리다. 은와네리는 2022년 9월 15세 5개월 28일의 나이로 데뷔한 바 있다.

다우먼은 이날 경기에서 16번 공을 잡았다. 패스는 두 번 시도해 모두 연결했다. 슈팅도 두 차례 때렸다. 유효 슈팅은 없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요케레스의 득점에 관여했다.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그의 잠재력은 이미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데클런 라이스는 "영국 최고의 15세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스널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는 "다우먼은 뛰어난 선수이자 최고의 재능이다. 모두가 이번 프리시즌에서 그의 활약을 보았을 것이다. 나는 그에게 너무 많은 압박이나 기대를 지우고 싶지 않다. 그저 스스로 성장하고 배우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며 "모두가 그의 재능을 볼 수 있다. 중요한 건 우리가 그를 도와주고 지원하며, 그가 자기만의 방식과 시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분명 아스널에서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은 "다우먼은 내년 말 17세가 되어야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있지만, 아스널은 그가 또 하나의 보석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며 "그의 데뷔는 이미 기록에 이름을 새기게 했으며, 구단이 바라듯 아스널에서 길고 빛나는 커리어의 시작을 알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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