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복귀 신고 완료! 백승호, 시즌 '마수걸이골' 폭발...BBC "버밍엄 승리의 결정적 요인"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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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게티이미지코리아백승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버밍엄 시티 미드필더 백승호가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버밍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옥스포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골은 백승호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40분 왼쪽 측면을 뚫은 데마라이 그레이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컷백을 시도했다. 공은 백승호 앞으로 흘렀고, 백승호는 넘어지면서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옥스포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결과적으로 이 득점이 유일한 골이 되었고, 버밍엄은 시즌 2연승과 함께 정규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승점은 7점으로 5위에 올랐고, 카라바오컵 1라운드 승리까지 포함하면 시즌 개막 4경기 연속 무패다.

백승호./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골은 백승호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사실상 ‘2부리그 복귀골’을 터뜨린 셈이다.

백승호는 2023-24시즌 도중 버밍엄에 합류해 18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이 3부리그(리그원)로 강등됐지만, 41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버밍엄을 2부리그로 복귀시켰고, 개인적으로도 리그원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들어서도 백승호는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개막전인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2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전에서도 90분을 책임졌다. 여기에 옥스포드전에서 시즌 첫 골까지 기록하며 쾌조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백승호./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BBC’는 “백승호의 전반전 결승골이 버밍엄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며 그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득점 장면에 대해서도 “그레이가 오른쪽 풀백 히데 테르 아베스트를 제친 뒤 백승호에게 패스를 내줬고, 백승호는 침착하게 제이미 커밍을 제치며 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3부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기량을 증명한 백승호는 챔피언십에서도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적 플레이와 경기 운영 능력에 더해 득점까지 터뜨리며 공격적인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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