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타율 0.071' 2025 히트상품의 갑작스러운 부진…"강하게 키우고 싶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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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두산 오명진이 6회말 2사에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강하게 키우고 싶다"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이 오명진에게 '강인함'을 주문했다.

오명진은 올해 두산 최고 히트상품 중 하나다. 시범경기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을 기록, 시범경기 타격왕에 올랐다. 강승호가 3루로 자리를 옮긴 터라, 정교한 2루수 오명진의 대두는 무척 반가웠다.

1군 적응도 빨랐다. 오명진은 3월 13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다. 4월 2일 키움 히어로즈전 4타수 1안타로 물꼬를 트더니, 4월 타율 0.300(40타수 12안타)으로 흐름을 탔다. 꾸준히 맹타를 휘두르며 전반기를 타율 0.290(217타수 63안타)으로 마쳤다.

후반기 부진에 빠졌다. 21경기서 타율 0.222(72타수 16안타)에 불과하다. 특히 25일 경기 전 기준 10경기서 타율 0.071(28타수 2안타)에 그쳤다. 7월까지 타율 0.294(68타수 20안타)를 기록했기에 당황스러운 추락이다.

두산 베어스 오명진./두산 베어스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두산베어스

25일 경기 전 조성환 대행은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 분석이 다 들어가는 상황이다. 상대가 모를 때 오명진과 알고 있는 상태의 오명진은 다르다. 이겨내야 하는 시기다. 맞물린 것 같다. 컨디션은 떨어지고 분석은 들어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저는 강하게 키우고 싶다. 주전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이 시련은 반드시 극복해야 주전 경쟁을 확고히 하고 싶다. 강한 모습을 오명진이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명진이 하락세에 빠지며 두산 2번 타순이 헐거워졌다. 조성환 대행은 "오명진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고민이 시작되더라"라면서 "코치진 회의에서도 오늘은 득점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 힘으로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 선수들에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연패를 했다고 가라않지 말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보자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한편 허리 불편함으로 1군에서 빠진 이영하가 곧 돌아올 예정이다. 조성환 대행은 "퓨처스에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불펜 피칭까지 했다. 다음 주 퓨처스 경기를 소화하고 날짜가 되면 이영하를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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