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대한당구연맹이 주최·주관하는 2025 KBF 디비전 D2리그 1라운드가 23일 경기도 시흥에서 막을 올렸다. 강호로 꼽히는 전문체육선수 팀의 활약이 두드러졌지만 생활체육선수 팀도 저력을 발휘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국 20개 팀이 A·B·C·D 총 4개 리그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강팀의 저력과 신예들의 약진이 동시에 드러나며 흥미로운 결과가 이어졌다.
A리그에서 전년도 우승팀 경기도시흥A와 생활체육선수로 구성된 곰당구클럽C가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했으나, 팀 에버리지에서 앞선 경기도시흥A가 선두를 차지했다. 경기도시흥A에서는 정역근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직전 안동시장배전국3쿠션대회 공동 3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B리그는 4Tipb이 무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특히 젊은 피 황정석이 4승 무패, 평균 에버리지 1.388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활약으로 팀의 독주 체제를 굳혔다. 같은 리그의 ‘조명우 키즈’로 불리는 경기도수원B의 김현우는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팀은 리그 4위에 머물렀다.
C리그에서는 경기도김포A가 1위에 올랐다. 강원당구연맹도 오명규(2023년 제14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우승자)와 국내 남자 랭킹 40위 김재훈이 각각 3승을 챙기며 2위에 자리했다.
8월 24일에 열리는 2라운드에서는 이들이 선두권을 지켜낼지 혹은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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