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키퍼 보강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맨유가 벨기에의 젊은 골키퍼 센네 라멘스(로열 앤트워프)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전망이다"며 "맨유는 지난 1년 동안 로열 앤트워프의 22세 수문장을 지켜봐 왔으며, 1600만 파운드(약 300억 원)와 추가 옵션 패키지를 포함한 계약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라멘스는 클럽 브뤼헤 유스 출신으로 2023-24시즌을 앞두고 앤트워프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3-24시즌 18경기에 나와 앤트워프 골문을 지켰다. 이어 2024-25시즌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44경기 56실점 10클린시트를 마크했다.
라멘스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갈라타사라이, 인터 밀란, LOSC 릴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다. '미러'는 "갈라타사라이는 라멘스를 빼앗기 위해 막판 입찰을 시도했지만, 맨유는 이제 선수와 개인 합의를 마무리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멘스의 합류는 맨유 골키퍼 주전 경쟁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도 자기 자리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나나는 지난 시즌 50경기 65실점 11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백업 골키퍼 알타이 바인드르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첫 경기였던 아스널전 때 오나나 골키퍼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햄스트링을 다쳤다. 빠르게 회복했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은 명단에서 오나나의 이름을 제외했다. 그를 대신해 바인드르가 골키퍼 장갑을 꼈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미러'는 "라멘스는 5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며,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레알 마드리드 베테랑 티보 쿠르투아와 벨기에 대표팀 주전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발판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다섯 번째 영입이 될 예정이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 그리고 디에고 레온이 라멘스보다 먼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방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안토니, 제이든 산초, 티렐 말라시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판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방출 상황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이런 상황에 놓인 선수들이 있는 건 좋지 않다는 걸 잘 안다. 하지만 그들이 다른 클럽에서 뛰고 싶어 한다는 건 명백하다"며 "그래서 우리는 양측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조율하려고 한다. 나는 앞으로 팀의 미래가 될 선수들과 훈련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다른 선수들은 다음 챕터를 위해 훈련하고 준비한다. 이적시장이 닫히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창이 닫히면 선수들을 받아들여야 하고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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