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녹화 보려면 춤까지 춰야 한다…신박한 팬 인증 방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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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라가 아육대 녹화 참여 시 지참해야 할 준비물을 공개했다./누에라 공식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이해린 인턴기자]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의 녹화를 앞두고 일부 소속사의 독특한 팬 인증 방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룹 누에라(NouerA)의 소속사는 20일 아육대 녹화 참여 명단을 공개하면서 준비물도 함께 명시했다. 공개된 조건에 따르면 팬들은 총 여섯 가지 항목 중 세 가지 이상을 지참해야 녹화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댄스 챌린지 항목이다. 누에라 곡에 맞춰 댄스 챌린지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누에라의 곡 'n (number of cases)'을 완창하거나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할 경우, 다른 준비물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진짜 팬'을 가려내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세이마이네임이 아육대 녹화 참여 신청 공지를 게재했다./세이마이네임 공식 팬카페

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의 소속사는 아육대 녹화 참여 신청 공지를 게재하면서 팬 인증 방법을 밝혔다. 공지에는 녹화 참여 신청 시 팬임을 증명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적혀 있었다. 증빙 자료 예시로 공개방송 출석 인증, 앨범 인증 등을 들었다.

앞서 아육대에서는 일부 그룹 팬들이 다른 그룹 팬을 사칭해 녹화에 참여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누에라와 세이마이네임의 소속사는 이를 방지하고자 새로운 팬 인증 방식을 고안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누에라 챌린지 전형', '세이마이네임 포트폴리오 전형'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타팬이 가는 경우 많이 봐서 이거 필요하다고 본다" "아이돌의 꿈이 있으면 이걸 기회로 삼아도 될 듯" "재밌을 것 같다" "다른 소속사도 했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아육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중단됐다가 2022년 재개됐다. 올해 아육대는 10월 추석 연휴 중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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