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女교도관, 조폭수감자와 '폰XX' 들통…징역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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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깁슨이 수감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교도관이 조폭 수감자와 ‘폰 섹스’를 했다는 내용의 편지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편지에는 ‘부적절한 관계’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6살 여성 교도관은 ‘위험한 수감자’에게 유혹적인 편지를 보내고 폰 섹스를 했으며, 그가 수감되어 있는 동안 밀수품을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건 깁슨이 수감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소셜미디어

웨스트요크셔주 HM 교도소는 약 900명의 범죄자를 수용하고 있는 C등급 교도소이다. 이 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근무했던 메건 깁슨은 폰 섹스와 노골적인 연애 편지 등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폭 그룹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익명의 수감자는 깁슨의 도움으로 교도소 내 제한 구역 출입을 허가받았다. 깁슨은 그의 재정착 시설에도 방문했다.

깁슨의 이러한 불법적인 행위는 그의 활동으로 인해 5개월 만에 102건의 부패 방지 정보 보고서가 접수되면서 드러났다.

리즈 크라운 법원은 “해당 관계가 전화를 통한 성적 접촉과 매우 암시적인 편지로 이루어졌다”고 판단했다.

한 쪽지에는 수감자가 깁슨에게 전자담배를 선물해 줘서 고맙다고 한 내용이 담겨 있고 교도관과 키스하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묘사해 놓았다.

루이스 프라이크 검사는 편지가 신체적 접촉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지만, 검찰이 이를 확실하게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놀랍게도 깁슨은 수감자의 어머니에게도 900개가 넘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는 수감자와의 연락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전했다.

깁슨은 공직에서의 위법 행위와 대마초 소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체포 후 경찰은 1000파운드 상당의 현금을 발견했는데, 그녀는 문신 비용으로 인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은행 기록은 그녀가 인출했다는 증거가 없었다.

법원은 깁슨에게 형을 선고할 예정이었지만, 그녀의 형량 선고 근거를 결정하기 위해 심리는 11월까지 연기되었다. 그녀의 행위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징역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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