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공공갈등조정비서관' 공개 채용

[프라임경제] 대통령실은 22일 '공공갈등조정비서관실'의 공무원을 공개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늘 오전 국가공무원 채용 시스템을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시 새롭게 설치한 '공공갈등조정비서관실'의 비서관과 행정관 2명 등 총 3명을 채용한다"고 했다. 

'공공갈등조정비서관실'은 사회적 갈등을 조기에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중재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견해에 따라 역대 정부 최초로 설치된 비서관실이다. 이번에 선발되는 비서관과 행정관들은 △상생 △통합 △신뢰 △사회 형성을 위해 정책이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해충돌의 상황을 경청·조정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전 수석은 "이번 비서관과 행정관 채용은 폭넓은 인재 등용을 위해 공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고위직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이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수석은 "대통령실은 실제 공공갈등을 잘 조성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일꾼들을 뽑기 위해 그간 공공갈등 참여 실적과 경력, 자기소개서, 직무수행 계획서 등을 토대로 지원자들의 역량을 꼼꼼히 평가할 계획"이라며 "채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요건 등은 국가공무원 채용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타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공공갈등비서관실의 채용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전 수석은 "인선이 늦어진 이유는 꼭 사람을 찾기 어려워 그랬던 것은 아니다"며 "대통령실 전체가 새롭게 채용되는 과정 속에서 아마 다른 수석실의 비서관들이 꽤 비어있는 곳이 많은데 그런 업무 채용의 모든 일정이 계속늦어지고 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 수석은 "이번 비서관과 행정관은 현장에서의 갈등 경험을 실제로 어떻게 했는지를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며 "비서관은 실제 갈등을 해결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집중 면접을 통해 채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