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AVG 0.338' 절정의 타격감 이정후, 왼손도 두렵지 않다→9G 연속 안타 행진…SF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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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소속팀은 무기력하게 패배를 당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62 OPS 0.739이 됐다.

9경기 연속 안타다. 지난 12일 샌디에이고전 3타수 1안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매 경기 안타를 뽑았다. 최근 타격감이 뜨겁다. 8월 타율 0.338(65타수 22안타)를 자랑한다.

▲선발 라인업

샌프란시스코 :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마이크 슈미트(3루수)-이정후(중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타일러 피츠제럴드(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선발투수 랜던 룹.

샌디에이고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매니 마차도(3루수)-라이언 오헌(1루수)-라몬 로리아노(중견수)-개빈 시츠(좌익수)-호세 이글레시아스(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프레디 퍼민(포수), 선발투수 JP 시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가 앞서나갔다. 1회말 2사 2루에서 오헌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2회초 주자 없는 2사에서 왼손 시어스의 5구 몸쪽 높은 직구를 통타, 중전 안타를 뽑았다. 코스의 안타, 피츠제럴드의 볼넷으로 3루까지 향했다. 베일리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디에이고의 흐름이 계속됐다. 2회말 개빈 시츠가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시즌 16호. 3회말 마차도도 솔로 홈런을 뽑았다. 시즌 21호.

샌프란시스코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계속된 3회말 1사 1루에서 로리아노가 친 타구가 룹에게 향했다. 룹은 타구를 피하려다 왼 다리를 삐끗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룹은 투구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로리아노는 1루를 밟았다. 시츠는 바뀐 투수 조이 루케시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뽑았다. 시즌 17호.

샌프란시스코도 추격을 개시했다. 4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슈미트가 좌중간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8호 홈런.

곧바로 이정후가 타석에 섰다. 이정후는 1구 포심과 2구 싱커를 그대로 지켜보며 2스트라이크를 먹었다. 파울로 끈질기게 시어스를 물고 늘어졌지만, 5구 바깥쪽 아래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세 번째 타석도 삼진을 당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완디 페랄타와 6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3-2 카운트에서 떨어지는 6구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오헌이 간극을 벌리는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16호. 8회말 타티스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를 더했다.

9회초 주자 없는 1사 이정후가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루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했지만, 하필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2루수 크로넨워스가 빙글 돌며 공을 포구, 2루수 땅볼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1-8로 끝났다. 전날(20일) 1-5 패배에 이어 2연패.

룹은 2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7패(7승)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산발 4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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