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박찬욱, 이병헌 피해 무대 밖으로 도망…'어쩔수가없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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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은 터진 웃음을 뒤로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도망갔다. / 이병헌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이병헌과 손예진이 참석한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제작보고회가 화제다.

19일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제작보고회에 박찬욱 감독,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이 참석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병헌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짧은 영상 하나를 올렸고 박찬욱 감독을 기준으로 모두 웃음이 터져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병헌은 "감독님"이라고 말하며 박찬욱 감독의 어깨를 쳤고 손예진 역시 이병헌의 옆자리에 앉아 웃음이 터져 고개를 돌려 버렸다.

박찬욱 감독이 웃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현장을 박차고 나갔다. / 이병헌 소셜미디어

박찬욱 감독은 웃다가 입을 가리며 무대에서 빠져나왔고 이를 본 배우들도 배꼽을 잡으며 박찬욱 감독을 쳐다봐 눈길을 끌었다. 손예진은 몸을 아예 이병헌과 반대로 틀어버렸고 이병헌이 툭툭 치자 현장을 박차고 나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이병헌은 작품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박찬욱 감독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웃음 포인트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평범한 인물이 극단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됐을 때의 심리적 변화나 행동 변화를 보며 관객이 감정이입할 수 있도록 설득력 있게 표현하려고 애썼다"라고 말했다.

이병헌과 손예진이 제작보고회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 마이데일리 DB

손예진은 이병헌의 아내로 나오는데 "작품에 참여하지 않으면 후회하겠다고 생각할 만큼 너무나 강렬한 서사다. 극 중에 아이들이 있고 실제로 아이를 낳고 하는 첫 엄마 연기인데 연기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라고 밝혔다. 박희순은 "박찬욱 감독의 오랜 팬인데 칸영화제 출품을 포기하고 1000만 관객을 노리시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욱이 영화 '어쩔수없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마이데일리 DB

한편 영화 '어쩔수가 없다'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하루아침에 해고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미국 작가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엑스(The Ax)'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경쟁자를 제거하며 살아남으려는 중산층 남성의 이야기를 한국 사회에 맞춰 재해석했다.

영화 개봉은 오는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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