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 개최···전략과 혁신 기술 공유
■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착공…학산천 복원과 연계한 도심 재생 본격화
[프라임경제] 포항시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산업통상자원부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포스코 국제관에서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 세계 35개국의 정·재계 인사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저탄소 철강 전략과 혁신 기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적 협력의 장이 될 예정이다.
주요 의제는 △저탄소 공정 기술 △철강 탈탄소화 정책 △탈탄소화 금융 지원체계 등이며, 워크숍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의 장이자, 철강산업의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한국의 대표 제철소와 국제항만을 기반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철강·이차전지·수소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과 녹색 전환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오는 27일에는 UNIDO 대표단과 각국 정부 인사, 글로벌 철강 관계자들이 포스코 주요 현장을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포항의 산업 경쟁력과 친환경 혁신 노력을 직접 확인할 예정으로, 이는 향후 국제 기술 협력과 파트너십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올해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유엔 글로벌 혁신 허브 워크숍 등 국제 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며 국제회의 중심 도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워크숍으로 포항이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의 전진기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포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과 혁신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의 녹색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UNIDO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저탄소 철강 분야 최초의 글로벌 지식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 파트너십과 글로벌 매치메이킹 플랫폼을 통해 탈탄소화를 성장과 혁신, 협력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으며, 그 출발점이 바로 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착공…학산천 복원과 연계한 도심 재생 본격화
지진 피해로 철거된 옛 시민아파트 부지 행정·복지 거점으로 재탄생
포항시가 지진 피해로 철거된 옛 시민아파트 부지에 중앙동행정복지센터를 새롭게 세운다.

시는 20일 북구 학산로 이전 건립 현장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단체,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청사 건립을 기원했다.
착공식은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안전선서, 테이프 커팅식·시삽식 착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시공사 관계자는 철저한 안전관리와 중대재해 근절을 다짐했으며, 주요 내빈들이 퍼포먼스에 참여하며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중앙동행정복지센터 건립은 2021년 추진위원회의 요청으로 시작돼 2022년 지방재정 투자심사 승인과 보상 협의, 건축설계 공모 등을 거치며 속도를 내왔다.
총사업비 73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대지면적 1144㎡, 연면적 987.88㎡,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나선다.
새로운 청사가 들어서면 안정적인 행정복지 공간 확보와 지진 피해로 철거된 시민아파트 부지 활용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행정·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사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계획으로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연계해 쾌적한 생활환경과 여가·휴식 공간이 조성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중앙동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담아낸 공간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행정서비스 환경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학산천 복원사업과 더불어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