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경험 쌓는다...'제2의 메시' 레버쿠젠 임대 이적 확정! 맨체스터 시티, 완전 이적 옵션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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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에체베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버쿠젠이 맨체스터 시티 소속의 ‘제2의 메시’ 클라우디오 에체베리를 임대 영입하며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에 돌입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의 에체베리가 2025-26시즌 종료까지 레버쿠젠으로 임대 이적한다. 이번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나 의무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레버쿠젠은 임대료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맨시티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공격형 미드필더 에체베리는 불과 19세의 나이에 차세대 월드클래스 스타로 평가받는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에체베리를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낙점했으며,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SSC 나폴리)의 뒤를 이을 핵심 자원으로 보고 있다.

리버 플레이트 유스팀에서 성장한 에체베리는 2017년 입단 이후 6년간 성장 과정을 밟으며 공격형 미드필더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대회 내내 눈부신 활약을 펼친 끝에 브론즈 부트를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클라우디오 에체베리./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1월 맨시티 이적이 확정된 에체베리는 리버 플레이트로 재임대를 떠난 뒤 지난 여름부터 맨시티에 합류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당장 주전 자리를 보장하기보다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통한 성장을 원하며 임대를 추진했고, 결국 레버쿠젠이 선택지로 떠올랐다.

맨시티는 이번 계약에서 매입 옵션을 끝까지 거부하며 에체베리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드러냈다. ‘디 애슬레틱’은 “도르트문트 역시 매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제안을 제시했지만, 맨시티는 에체베리를 미래 핵심으로 보고 있어 매입 옵션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 누수를 크게 겪었다. 요나탄 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으며, 제레미 프림퐁과 플로리안 비르츠가 리버풀로 이적하며 무패 우승의 상징들이 대거 이탈했다. 이에 전력 보강이 시급했던 레버쿠젠은 에체베리를 임대 영입하며 새로운 공격의 축을 마련하게 됐다.

클라우디오 에체베리./게티이미지코리아

에체베리는 레버쿠젠에서 경험을 쌓은 뒤, 맨시티로 복귀할 예정이다. 맨시티는 이미 티자니 라인더르스, 라얀 셰르키, 스베레 뉘판 등을 영입해 중원과 공격진 보강을 마친 상황에서, 에체베리에게는 실전 경험 축적을 통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부여했다.

레버쿠젠은 새로운 10번 자리를 맡을 수 있는 재능을 손에 넣으며, 다시 한번 젊은 재능 육성에 나선다. ‘제2의 메시’라 불리는 에체베리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어떤 임팩트를 남길지는 이번 시즌을 통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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