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한준수·최형우·위즈덤 홈런 퍼레이드, KIA 3연패 충격 딛고 키움 12-9 제압→올러 9안타 맞고도 9승→키움 막판 매서운 추격전[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홈런 4방이 터졌다.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충격적 역전패를 극복하고 분위기를 바꿨다.

KIA는 1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서 12-9로 이겼다. 3연패서 벗어났다. 54승53패4무로 5위를 지켰다. 최하위 키움은 2연패했다. 36승76패4무.

선발투수들은 좋지 않았다. KIA 아담 올러는 5이닝 9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9승(4패)을 따냈다. 포심 최고 153km에 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많이 구사했다. 주무기 슬러브는 많이 던지지 않았다.

키움 박주성은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3패(1승)를 안았다. 포심 최고 147km에 투심과 포크볼을 가장 많이 구사했다. 커브와 슬라이더도 섞었다. 이후 구원진이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안았다.

키움은 1회초 리드오프 송성문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 임지열의 볼넷에 이어 최주환이 우선상 1타점 선제 2루타를 쳤다. 루벤 카디네스의 1타점 2루 땅볼로 도망갔다. 2회초에는 여준서의 3루 방면 번트안타, 박주홍의 우전안타에 이어 송성문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3루 찬스를 놓쳤다.

KIA도 2회말 무사 1,2루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키움도 3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KIA가 3회말에 흐름을 바꿨다. 박정우의 우중간안타와 박찬호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오선우의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 나성범이 좌월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키움은 4회초 1사 1,3루 찬스서 이주형이 2루수 병살타를 쳤다. 그러자 KIA는 4회말 선두타자 한준수가 우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김호령의 볼넷과 박정우의 우선상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박찬호의 1타점 중전적시타가 나왔다. 오선우의 볼넷으로 만루가 되자 김선빈의 우선상 2타점 2루타에 이어 최형우가 우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기아 K4존을 직격했다.

키움은 5회초 2사 후 어준서의 볼넷에 이어 박주홍이 1타점 우중간 3루타를 쳤다. 6회초에는 최주환이 우월 솔로포를 쳤다. 2사 후 이주형의 우선상 2루타에 이어 김동헌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또 추격했다. 그러자 KIA는 6회말 2사 후 패트릭 위즈덤이 중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키움은 7회초 한재승의 난조를 틈타 어준서, 박주홍이 잇따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상대 포일로 무사 2,3루 찬스. 송성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나 계속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9회초에는 박주홍과 송성문이 백투백 솔로포를 쳤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