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3경기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서 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69승2무43패로 2연승을 기록했다. 2위 한화가 두산에 패하면서 3경기차 1위를 질주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톨허스트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6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12일 KT를 상대로 2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했다. 개인 2연승을 질주했다.
불펜에서는 김진성과 김영우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장현식이 ⅔이닝 2실점으로 불안했다. 결국 마무리 유영찬이 올라왔고 ⅓이닝을 기록하며 시즌 15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문성주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4회 2사에서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김현수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5회 추가점을 뽑았다. 구본혁 안타와 박해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신민재가 희생번트로 2, 3루로 연결했다. 여기서 문성주가 롯데 내야 전진 배치를 뚫고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3-0.
8회 쐐기를 박았다. 8회말 1사에서 김현수가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11호.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가 좋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선발로서 완벽한 자기 역할을 해 주었고 승리조 김진성 김영우 유영찬이 자기 역할들을 잘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타선에서 4회 오지환의 선취타점으로 경기 초반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문성주의 2타점과 경기후반 김현수의 홈런으로 여유있는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오스틴이 4안타, 문성주가 2안타 2타점으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고 한 주를 시작하는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좋은 출발을 만들어낸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염 감독은 "오늘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도 관중석을 매진으로 가득 채우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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