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보…"명함·입금 요구 반드시 확인"
■ 2025 을지연습 본격 시작…공무원 비상소집으로 위기 대응 역량 점검

[프라임경제] 최근 전국적으로 공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논산에서도 같은 수법의 사례가 확인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최근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청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급히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데 보증금이 필요하다"며 입금을 요구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사칭 범죄가 지역 내에서도 확인된 만큼 시민들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사기범들은 정교하게 위조된 명함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명함에 기재된 연락처 등을 그대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는 선입금이나 대리구매 등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을 경우 반드시 발신자의 성명·직위·소속 부서를 확인하고, 해당 기관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공공기관 사칭 사기는 시민과 행정 간 신뢰를 악용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논산에서도 유사 사례가 확인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더욱 경각심을 갖고, 시청 공무원 명의로 입금을 요구하는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 2025 을지연습 본격 시작…공무원 비상소집으로 위기 대응 역량 점검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지난 18일 공무원 비상소집과 최초 상황 보고회를 실시하며, 2025년 을지연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오전 6시에 불시 발령된 공무원 비상 소집령에는 소집 대상 전원이 시간 내 응소하며, 논산시의 신속한 위기 대응능력과 빈틈없는 행정 체계를 입증했다. 이어 시청 3층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최초 상황 보고회에는 논산시 간부 공무원과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황을 확인하고 협조 사항을 공유하며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전시 및 국가적 비상사태를 가정해 2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되며, 논산시는 전시 체제 전환, 비상상황실 운영, 시청사 파괴에 대비한 소산 훈련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비상소집 전원 응소는 논산시가 비상 상황에서도 즉시 대응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자신감을 현실로 만든 결과"라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논산을 만들 수 있도록 을지연습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을지연습은 전시 상황 외에도 국가적 재난 등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논산시의 역량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매년 반복되는 관행적 훈련이 아닌,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