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타격감이 확실히 올라온 모양새다. 이정후가 7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맞대결에 중견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전날(18일) 이정후는 수비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13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려던 과정에서 공이 글러브에서 빠지게 됐는데, 이를 양쪽 무릎으로 고정시키며 아웃카운트로 연결시켰던 까닭. 기대 타율은 무려 0.920에 달했던 타구였다. 그리고 이정후는 공격에서도 6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좋은 흐름이 19일 경기로도 연결됐다. 이정후는 4-0으로 앞선 1회초 1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는 샌디에이고 선발 네스터 코르테스를 상대로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1사 1루에서 이정후는 코르테스의 초구 커터를 받아쳤고, 이 타구는 유격수 키를 넘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됐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7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다만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 득점권 찬스를 안겼지만, 아쉽게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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