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상간설' 강은비, 결혼 발표 날 200개 블로그 신고 "속상해"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강은비가 근친상간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유튜브 '이게 진짜 최종'에서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강은비와 배우 최여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강은비는 17년 열애 남편과 열애설에 대해 "내 남편이랑 열애설이 난 게 아니라 내 친동생과 열애설이 나서 부인했었다. 기자가 빨리 기사 써야 하는데 사진을 못 찾으니 내 미니홈피에서 친동생과 찍은 사진을 가져다 썼다. 그래서 난 당연히 '이건 내 남동생이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 와중에 다른 기자들이 내 남편 사진을 찾았다. 그래서 맞다고 했다. 근데 그건 안 내고 '변준필'이라고만 내더라. 그 두 개가 짬뽕이 되면서 내가 변준필과 사귀는 걸 친동생이라고 부인을 한 거짓말쟁이가 됐다. 그게 지금까지 이름표처럼 따라다녀서 결혼 발표하는 날 200개가 넘는 블로거들이 글을 쓰더라"라고 덧붙였다.

강은비는 "'근친상간 여배우가 누군지 아냐'라는 제목으로 달렸다. '강은비 친동생이랑 결혼'이라는 블로그가 엄청 많았다. 그걸 하나하나 신고하면서 눌러줬다. 이게 나한테 굉장히 속상한 거였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강은비는 인테리어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일반인과 17년 열애 끝에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의 남편은 서울예대 동문이자 '얼짱' 출신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그는 "단 1분도 떨어져 본 적이 없다"라고 자랑했고 "결혼 후 가장 달라진 점은 우울증, 공황장애 약 등을 먹고 있었는데 결혼을 마음먹고 난 후 이런 증상이 사라졌다"라고 밝혔다.

또 강은비는 "현재 임신 준비 중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