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가수 김종국이 드디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올해 오랫동안 '국민 솔로'로 불리던 그가 새 출발을 알리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마이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SBS 런닝맨 촬영 현장에서 김종국은 "할 말이 있다"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고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김종국은 같은 날 팬카페에도 장문의 글을 올려 "저 장가갑니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늘 준비해온 일이지만 막상 글로 쓰려니 떨리고 긴장된다"며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 잘 살겠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모셔 소규모로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배우자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종국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고급 빌라 '논현 아펠바움 2차'를 전액 현금으로 구입했다. 전용면적 243㎡ 규모의 이 주택은 거래가 62억 원에 달하며 배우 장근석과 이요원이 거주 중인 건물로도 알려졌다. 당시에도 '결혼 준비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고 이번 발표로 사실로 드러났다.
데뷔 이후 줄곧 솔로로 지내며 "평생 결혼은 못 할 것 같다"는 농담까지 했던 김종국이 드디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면서 팬들은 "믿기지 않는다", "배우자가 누구인지 궁금하다"며 축하와 놀라움을 함께 보내고 있다.
한편, 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해 '화이트 러브', '회상'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솔로 전향 후에도 활발한 음악 활동과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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