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이어 '파인: 촌뜨기들'까지…디즈니+ 살린 류승룡 "감사할 따름" [MD인터뷰]

마이데일리
류승룡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디즈니+의 남자, 배우 류승룡이 연이은 작품의 흥행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배우 류승룡의 인터뷰가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류승룡은 보물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이를 차지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무리의 리더 ‘오관석’으로 분했다.

류승룡은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 속에서도 특유의 연기 내공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탱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그는 캐릭터의 성실함과 집요함을 디테일 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인물 간의 찰떡 케미, 본능적으로 발현되는 욕망으로 인한 잔혹한 모습까지 다양한 면면을 고루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작품을 마무리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마지막 날 감독님, 작가님들, 시간 되는 배우들과 다 같이 모여서 작품을 봤다. 한 공간에서 같이 봤는데. 보면서 웃으면서 박수를 치면서 그러면서 봤다. 돈독한 작품이었다. 과정도 좋았고, 촬영 과정도 그랬다. 정말 행복하다. 지금을 즐기자라는 마음이었다. 그 많은 인원이 나오는데, 끈끈했다. 연대감 있게 응원해주고 위로해주고. 그런 게 쉽지 않은데. 그런 게 진실되게 느껴지는 현장이었다"고 답했다.

류승룡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무빙'에 이어 '파인: 촌뜨기들'까지 연이어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작품이 흥행한 것에 대해서는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클래식한 작품도 많이 한 회사이고, 100년의 역사가 있는 회사 아니냐. 그러다보니 이야기의 서사가 있는 그런 작품을 선택하는 것 같다. 전체의 이야기를 중요하게 보는 회사라는 생각을 했다. (디즈니+ 작품을 하면서) 운 좋게 미키 마우스도 두 번이나 만났다. 디즈니 분들은 미키 마우스를 보스라고 부르던데, 같이 시구도 해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작품의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즌2를 염두에 둔 결말 맞다. 너무나 재밌게 만들어졌고, 한 장면도 허투루 찍지 않은 작품이니까. 끝나는 게 아쉬웠다. 동료들도 이 작품 좋았겠다라고 말을 하더라. 사람들은 아는 거다. 찍으면서도 다음에 더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한 현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파인: 촌뜨기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나타낸 류승룡. 굳이 힘들었던 점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너무 더운 게 힘들었다. 게다가 갑판 위에서 찍으니 햇빛을 피할 길이 없더라. 가슴에 손을 얹고 그 정도만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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