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오타니 경이로운 154득점 페이스, 25년만 ML 새 역사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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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눈야구를 선보이며 3출루 경기를 펼친 가운데 심상치 않은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0 승리를 견인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4구 연속으로 들어오는 볼을 잘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무키 베츠와 윌 스미스의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오타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 득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했다.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딜런 시즈의 높게 들어오는 97마일 싱커를 잘 참아내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사 후 스미스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한 오타니는 프리먼이 친 타구를 중견수가 잡지 못하자 바로 홈으로 쇄도해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냈다. 팀이 5-0으로 크게 앞선 4회말 1사에서 시즈의 5구째 84.4마일 너클 커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시즈를 강판시켰다. 베츠의 병살타로 이번에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일본인 선수들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6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바뀐 투수 마쓰이 유키를 만났다. 2구째 82.6마일 스위퍼를 때렸지만 1루 뜬공에 그쳤다. 마쓰이의 승리였다.

다저스는 6-0으로 승리하며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83이 됐다. OPS는 1.018이다.

주목할 점은 오타니의 득점 페이스다. 이날 2득점을 추가해 시즌 117득점을 달성했다. 162경기로 환산했을 때 154득점 페이스가 된다.

이는 구단 기록인 148득점을 넘어서는 속도다. 만약 오타니가 150득점에 성공한다면 2000년 제프 배그웰이 기록한 152득점 이후 25년 만의 대기록이 된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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