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게 양보해라'…PSG 페널티킥 키커 논란 '3연속 실축은 용납할 수 없다'

마이데일리
이강인과 비티냐/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의 거취와 관련해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즌 초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PSG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낭트를 상대로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PSG는 지난 14일 열린 토트넘과의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새 시즌 첫 공식전을 승리로 장식한 가운데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우디네에 위치한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UEFA 슈퍼컵에서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후 후반 40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승부차기에서도 키커로 나서 골을 터트리는 등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강인은 토트넘과의 슈퍼컵에서 20분 남짓 활약하며 만회골과 함께 두 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34번의 볼터치를 기록한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UEFA 슈퍼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가운데 낭트전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PSG와 낭트의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PSG는 슈퍼컵에 선발 출전한 선수들과 같은 선수 구성으로 낭트전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다. PSG는 슈퍼컵에서 승부차기까지 치르며 엄청난 에너지를 쏟았고 슈퍼컵 이후 나흘 만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로테이션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슈퍼컵에서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PSG 미드필더진을 완성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PSG가 낭트를 상대로 하무스가 공격수로 나서고 음바예와 바르콜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이강인, 루이스, 두에가 중원을 구성하고 베랄도, 파초, 자브라니, 에메리가 수비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골키퍼는 슈발리에가 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17일 PSG의 페널티킥 키커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PSG는 낭트와의 리그1 개막전에 앞서 슈퍼컵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PSG는 이강인과 하무스의 득점 덕분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면서도 '비티냐는 페널티킥을 또 놓쳤다. 승부차기에서 PSG는 비티냐가 실축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다행히 토트넘의 텔과 판 더 벤이 실축해 승리를 거뒀다'고 언급했다. 또한 '비티냐는 PSG에서 두 번이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지난 시즌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비티냐는 PSG의 페널티킥 키커로 계속 활약하겠지만 3번 연속 실축할 경우 페널티킥 키커 논쟁이 불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티냐는 지난 6월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와의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이강인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하기도 했다. PSG는 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었고 비티냐는 이강인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설 수 있도록 양보했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득점에 성공했다. 비티냐는 AT마드리드전이 끝난 후 "페널티킥 키커에 대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 다른 선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보통은 내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지만 뎀벨레가 있을 때는 뎀벨레가 키커로 나선다. 오늘은 내가 페널티킥을 포기했다. 나는 스트라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골이 필요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득점 기회에선 골이 필요한 공격수에게 양보한다. 이강인의 경우가 그랬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클럽월드컵 AT마드리드전에서 페널티킥을 터트린데 이어 토트넘과의 UEFA 슈퍼컵 승부차기에서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PSG는 2025-26시즌에 돌입했지만 이강인은 여전히 거취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컬쳐PSG는 15일 '이강인이 PSG 이적 시장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다. 이강인은 토트넘과의 슈퍼컵에서 PSG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골을 넣고 승부차기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 PSG에 잔류할 가능성이 낮다. 이적 시장 마감 전에 이강인이 팀을 떠난다면 클럽은 이강인을 대체할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매체 플레닛PSG 역시 '이강인은 슈퍼컵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지만 여전히 올 여름 PSG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거대한 제안이 있을 경우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다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잔류를 예측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5일 '이강인이 반전의 문턱에 있다.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이강인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며 '이적 시장이 시작된 이후 PSG의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에게 클럽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고 이적 가능성은 없다고 확신시켜왔다.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로 거액을 제안받아도 상황이 변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비티냐/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강인에게 양보해라'…PSG 페널티킥 키커 논란 '3연속 실축은 용납할 수 없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