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컨펌' 맨유 구세주 나타났다! AS 로마, '문제아' 영입 관심...계약 조건 검토→에이전트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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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끊임없는 문제로 구단을 괴롭혀온 제이든 산초가 AS 로마와 이적 협상 테이블에 앉으며 팀 분위기 전환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로마 관계자들이 산초의 대리인과 회담을 가졌다. 협상은 계약 조건과 클럽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직접 이번 거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폭발적인 돌파력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분데스리가를 휩쓸며 2021년 여름 8500만 유로(약 137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단했다. 그러나 화려한 기대와 달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는 잠재력을 끝내 입증하지 못했다.

맨유 이적 후 산초는 기복 심한 경기력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2022-23시즌에는 스스로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해 ‘폐관 수련’까지 단행했지만, 2023-24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며 1군 명단에서 제외됐고, 결국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첼시로 다시 임대 이적한 산초는 데뷔전 도움을 기록하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후반기로 갈수록 부진에 빠졌고, 결국 첼시도 의무 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 오히려 위약금을 지불하면서까지 계약을 파기했고, 산초는 맨유로 돌아왔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공격진 개편이 진행 중인 현재, 산초는 철저히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이적시장이 열리자 세리에 A의 유벤투스, 인터 밀란, SSC 나폴리가 관심을 보였지만 높은 주급이 큰 걸림돌이 되어 협상은 무산됐다.

이후 터키의 베식타스가 접근했는데, 지휘봉을 잡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맨유 시절 직접 산초를 영입했던 인연이 있다. 그러나 산초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여름 이적이 물 건너갈 뻔한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 팀이 바로 로마다. 영국 ‘BBC’ 역시 “로마가 맨유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밀려난 산초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마는 계약 조건을 검토하며 구체적인 협상 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맨유 팬들 입장에서는 전력 외 자원을 처리하고 팀 분위기를 환기할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맨유는 이미 이번 여름 공격진 개편에 성공했다.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를 측면 자원으로 영입했으며 최전방에 벤자민 세슈코 영입으로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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