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비가 김태희와 함께하는 육아에 대해 언급했다.
비의 아내 김태희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니언 스퀘어의 리갈 극장에서 열린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 월드 프리미엄 행사에 참석해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뽑낸 가운데 비의 결혼 생활 언급이 눈길을 끌고 있다.
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서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다. 제작진은 "여행한 곳 중 가장 좋은 여행지가 어디냐"라고 물었고 비는 "난 솔직히 제일 좋은 여행지는 그냥 한국이다. 제주도, 울릉도, 서산, 당진, 부산이고 해외는 홍콩, 미국, 일본, 태국이다"라고 말했다.



놀란 제작진은 유럽이 없다고 말했고 비는 "그래서 지금이 가장 소중하다. 왜냐면 다시 안 올 오늘이지 않나"라고 답했다. 내년에 결혼하는 제작진에 비는 육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비는 "남자는 다 잃어도 가족이 있다면 자존심이고 뭐고 그냥 가족을 위해 그 누구에게도 무릎 꿇을 수 있는 것이 남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솔직히 그렇다. 앞일 모르지 않나. 나는 내가 언제든지 망하더라도 정말 바닥부터 다시 시작할 자신이 있다. 그게 뭐가 됐든. 가족이 있으면 무조건 할 수 있다"라고 강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또 두 딸의 육아에 대해서도 "아이를 낳으면 '나 정지훈은 없다'라고 다짐을 해야 한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가족 구성원 중에 가장 희생해야 하는 사람 1번이 엄마다. 아이를 누가 낳나. 엄마가 낳는다. 아이가 누구를 먼저 찾나. 엄마다. 그러니까 엄마의 스트레스와 엄마의 힘듦을 누가 커버해 줘야 하나. 바로 아빠다. 그런데 그걸 생각 안 하고 무조건적으로 '엄마가 키워야 된다' 이러는 순간 그건 잘못된 거다. 육아 서포트를 아빠가 해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는 배우 김태희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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