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새롭게 팀울 구성하면서 벤탄쿠르, 제드 스펜스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2022년부터 토트넘의 중원을 이끌었다. 다만 지난해에는 인종차별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V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팀 동료인 손흥민(LAFC)의 유니폼을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어쩌면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고 발언을 했다.
아시아인의 외모를 겨냥한 벤탄쿠르의 발언은 도마에 올랐고 벤탄쿠르를 향한 비판도 거세게 이어졌다. 벤탄쿠르는 SNS에 사과문을 올렸으나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벤탄쿠르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새롭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벤탄쿠르의 잔류를 원하고 있으며 빠르게 재계약에 나설 예정이다. 벤탄쿠르는 지난 14일에 펼쳐진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도 선발로 출전했다.
스펜스도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힘이 실리고 있다. 스펜스는 토트넘 입단 후 임대를 거치며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에 주전 사이드백 자리를 차지하며 35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여름에 손흥민과 이별한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이 원하는 선수단을 구축할 계획이다. 영국 'BBC'는 13일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아래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먼저 구단 내부적인 화합을 위해 회의를 열었고 1군 스태프, 행정 직원 그리고 청소 직원들도 초대를 했다. 이는 프랭크 감독이 팀적으로 뭉치는 걸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떠나면서 프랭크 감독은 팀 분위기를 새롭게 잡아야 한다. 동시에 경기 플랜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도 필요하다. “프랭크 감독은 선수 영입에 있어 중요한 발언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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