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전북 현대의 리그 무패 행진이 22경기로 늘어났다.
전북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에서
전북은 전반 26분에 리드를 잡았다. 김진규의 코너킥을 콤파뇨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콤파뇨는 후반 9분 혼전 상황에서 박진섭이 머리로 연결한 볼을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이어가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전진우는 팀의 세 번째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이영재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골을 만들어냈다. 지난 6경기 동안 득점이 없던 전진우는 리그 13호골로 득점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60(18승 6무 2패)이 됐고 리그 무패 행진은 22경기로 늘어났다. 반면 대구는 승점 15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수원FC는 홈에서 펼쳐진 울산에게 4-2로 승리했다.
수원FC는 전반 1분 만에 윌리안의 전진 패스를 받은 싸박의 왼발 슈팅 득점으로 앞서갔다. 울산은 말컹으로 반격에 나섰다. 말컹은 전반 5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수원FC는 후반 15분에 다시 앞서갔다. 이재익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PK)을 획득했고 키커로 나선 윌리안이 깔끔하게 슈팅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수원FC는 후반 29분에 스코어를 벌렸다. 안현범의 슈팅을 조현우가 막아내자 싸박이 세컨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싸박은 리그 11호골과 12골을 차례로 터트리며 득점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에 노경호의 득점까지 나왔다. 울산은 경기 막판 루빅손의 중거리슛 만회골에 그치면서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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