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하긴 했지만 부상 악재와 마주해야 했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맞대결을 앞두고 주전 3루수 맥스 먼시의 부상자 명단행을 발표했다.
먼시는 지난 14일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배팅 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결국 15일 경기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검진을 받은 결과 옆구리 근육 손상이 발견되면서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스포츠넷 LA 데이비드 바세그 기자에 따르면 오른쪽 복사근 그레이드 1도 손상을 입었다. 시즌 아웃까지는 가지 않을 전망이다.

먼시는 지난 7월초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상대 주자의 도루를 저지하다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약 한달 뒤인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다시 라인업에 돌아온 먼시는 팀의 공격력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경기서 타율 0.348 4홈런 9타점 OPS 1.401을 마크했다.
하지만 팀은 부진에 빠지면서 결국 샌디에이고에게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7월 3일 9경기차 선두를 유지했던 다저스지만 이날 경기까지 다저스는 12승 21패에에 그쳐있다.
샌디에이고와 운명의 3연전이 펼쳐지는 날 먼시의 IL행이 발표됐다. 다행히 다저스가 승리해 공동 선두로 복귀했지만 먼시의 공백을 잘 메워야 한다.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의 상위 타선이 건재하지만 이미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토미 에드먼, 김혜성, 키케 에르난데스에 이어 먼시까지 빠지며 전력 누수가 커졌다"고 우려했다.
매체는 먼시의 생산성을 주목했다. 올 시즌 다저스가 치른 121경기 중 먼시는 89경기에 출전했다. 다저스네이션 노아 캄라스에 따르면 먼시가 출장한 경기서 다저스는 평균 5.79점을 올린 반면 그가 빠진 경기에서는 평균 3.47점에 머물렀다.
먼시는 올 시즌 타율 0.258 17홈런 64타점 OPS 0.880을 기록 중이며 OPS+145는 2018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야후스포츠는 "먼시의 부상은 다저스에 큰 타격이지만 지구 선두 탈환을 위해서 남은 선수들이 (먼시의) 공백을 메우는 활약을 펼쳐야 한다. 다만 긍정적인 소식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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