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호투 중이었는데... 커쇼 76구에 교체라니, 명장이 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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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76구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호투 중이었음에도 투구수가 적어 아쉬움이 남는다. 사령탑이 그 이유를 밝혔다.

커쇼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을 꽁꽁 묶은 커쇼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는 3-2로 승리했고, 다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커쇼는 시즌 7승(2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단 2안타만을 허용했고, 볼넷은 단 1개에 불과했다. 전성기 시절 커쇼의 모습이었다.

커쇼는 6회까지 76구를 던지고 내려갔다. 충분히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고, 불펜이 최근 흔들렸기에 커쇼의 등판 마무리는 아쉬웠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그 이유를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다음 시리즈인 콜로라도 로키즈전에서도 선발로 나설 예정이기에 몸을 아껴야 했다. 물론 더 던질 수 있었지만 내 판단으로 교체했다. 6이닝 1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에 나머지는 불펜이 맡으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커쇼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로버츠 감독은 "승부를 이끌었고, 구위도 좋았다. 볼 배합도 훌륭했다. 헛스윙을 이끌어냈고, 약한 타구를 유도하며 효율적으로 던졌다. 6이닝을 책임져 준 것은 정말 컸다. 시리즈 전체 흐름을 만들어준 등판이었다. 정말 훌륭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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