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KBS ‘다큐3일–안동역’ 편에 출연했던 여대생과 제작진의 10년 전 약속이 폭발물 소동 속에서 예정대로 이뤄졌는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구 안동역 광장에는 제작진과 출연자의 재회를 지켜보려는 시민과 유튜버 수백 명이 모였다. 해당 방송에서 여대생들은 제작진과 “10년 후 같은 장소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고, 최근 이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광장에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초동대응팀과 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했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서울 동대문구 자택에 있던 고등학생 A군을 협박 혐의로 검거했다.
일부 목격자에 따르면 소동 이후 제작진과 출연자는 다른 장소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 PD는 SNS에 “72시간은 여전히 낭만이었다”는 글과 함께 제작진 단체 사진을 올려 재회 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그러나 VJ는 "모두 VJ분들이시네요"라는 댓글을 고정해 궁금증을 더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VJ는 게시글에 "다섯분 모두 감독님들입니다"라는 글을 추가하고 수정했다. 감독끼리 재회에 성공했다는 의미인지, 의미심장한 게시글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방송 예정이었던 KBS 2TV '다큐 3일' 특별판 방송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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