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경기장 밖에서 모습에 더 놀랐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2위에 머무른 아스널은 올 시즌 우승을 위해 칼을 갈았다.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케파 아리사발라가,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마르틴 수비멘디, 노니 마두에케 그리고 빅토르 요케레스를 품었다.
요케레스 영입에 많은 공을 들인 아스널이다.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관한 아쉬움이 있었다. 카이 하베르츠, 미켈 메리노 등 미드필더 자원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선택을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아스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요케레스를 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스포르팅 CP와 협상할 때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끝내 요케레스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고 52경기 54골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친 요케레스는 프리시즌 득점포를 가동하며 아스널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그의 모습을 지켜본 메리노는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영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요케레스에 대해 "골을 많이 넣어주길 바란다! 그게 그의 장기다"며 "그는 놀라운 공격수다. 강하고, 빠르며, 뒷공간 침투 위협도 크다. 이것이 경기장에서의 가장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가장 놀란 점은 경기장 밖에서의 모습이었다. 메리노는 "하지만 나는 경기장 밖에서의 모습에 더 놀랐다. 그는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정말 겸손하며, 이미 적응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 있다"며 "항상 눈을 크게 뜨고 배우려 한다. 이는 스트라이커에게 정말 좋은 자질이다"고 밝혔다.

요케레스는 과거 코번트리 시티에서 활약한 바 있다. 잉글랜드 무대 경험이 있다. 하지만 아스널 동료들과 조직력을 맞추는 데 적응할 필요도 있다.
메리노는 "스쿼드에 있는 모든 선수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이미 팀이 갖고 있는 원칙에 적응해야 하고, 동시에 선수 개개인의 장점과 능력에도 맞춰야 한다"며 "분명 요케레스는 자신만의 장점을 있는 훌륭한 공격수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위치에서 찾아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그 역시 우리의 가치와 원칙에 적응해야 할 것이고, 나는 분명 좋은 호흡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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