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AC밀란과 가까워지고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개편에 엄청난 투자를 진행했다. 맨유는 가장 먼저 울버햄튼에서 마테우스 쿠냐를 6,250만 파운드(약 1,160억원)에 데려왔다. 이어 7,100만 파운드(약 1,320억원)를 투자해 브라이언 음뵈모도 합류시켰다.
맨유는 그토록 바라던 최전방 스트라이커 보강에도 성공했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벤야민 세슈코 영입 소식을 전하면서 방점을 찍었다. 세슈코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7,320만 파운드(약 1,370억원) 맨유는 세 선수 영입에만 3,850억을 지불했다.
남은 건 잉여 자원 정리다. 맨유는 지난 시즌 최전방을 책임진 조슈아 지르크지와 호일룬의 거취를 고심했고 지르크지의 잔류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호일룬은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영국 이적시장에 정통한 알렉스 크룩 기자는 "후벵 아모림 감독은 두 선수 중 지르크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호일룬은 판매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호일룬은 2023-24시즌에 7,200만 파운드(약 1,35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은 적응기임에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시즌에는 저조한 경기력이 이어졌다. 그는프리미어리그 32경기 4골 1도움에 그쳤다.

호일룬은 이적시장이 열린 후 AC밀란의 관심을 받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밀란은 호일룬을 데려오기 위해 맨유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일룬도 AC밀란 합류에 긍정적인 의사를 전하고 있다. 임대 후 완전 이적 형태가 유력한 가운데 600만 유로(약 97억원)의 임대 수수료와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730억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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