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국 코카-콜라는 참가자 모집을 마치고 이날부터 투명 음료 페트병의 재활용 가치를 알리는 ‘원더플(One The PL) 캠페인’ 시즌6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캠페인 주제는 ‘난 다시 태어나도, 나로 태어날래’로, 사용된 페트병이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 재탄생하는 ‘보틀투보틀(Bottle to Bottle)’ 경험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투명 음료 페트병은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면 무한 재활용이 가능한 고품질 자원이다. 섬유 등 다른 제품으로 재활용할 경우 재활용 한계가 있지만, 동일한 페트병으로 재생하면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이고 폐기물 발생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에서는 재생 원료 사용 의무화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관련 기준이 마련됐다.
원더플 캠페인은 2020년 시작된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캠페인명은 ‘한 번(ONE) 더(THE) 사용되는 플라스틱(PL)’과 ‘원더풀(Wonderful)’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지난 5개 시즌 동안 15만5000여명이 참여해 약 91톤의 플라스틱을 수거했고, 시즌5에서는 미션 완료율이 88%에 달했다.
올해 시즌6에는 세계자연기금(WWF), 이마트, 지마켓, SSG닷컴, 비와이엔블랙야크, GS리테일, 테라사이클코리아 등 8개 기관·기업이 협력한다. 캠페인은 ‘모두의 챌린지’와 ‘캠퍼스 챌린지’ 두 가지로 진행된다.

‘모두의 챌린지’ 참가자에게는 투명 음료 페트병을 수거할 제로웨이스트 박스를 제공한다. 45일간 분리배출 미션을 완료하면 모바일 쿠폰과 블랙야크 재활용 나일론 ‘원더플 우산 텐트’를 리워드로 지급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캠퍼스 챌린지’는 전국 30개 대학에서 ‘챌린지 리더’를 선발해 캠퍼스 내 페트병 수거 활동을 기획·운영한다. 우수 대학에는 ‘코카-콜라 음료트럭’ 방문 등 특별 리워드를 제공한다.
한국 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보다 넓은 소비층이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캠페인을 확장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직접 분리배출에 참여해 자원순환의 과정을 경험하고 그 결과물을 받아보며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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