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육아용품, 여기 다 있네"…제48회 베페 베이비페어, 개막 첫날부터 열기 후끈

맘스커리어
▲제48회 베페 베이비페어 입구 전경[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국내 최대 규모 임신·출산·육아 박람회인 '제48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14일 성대한 막을 올리며 4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오픈 시간이 가까워오자 코엑스 A·B홀 행사장 입구에는 아기를 품은 임산부와 유모차를 끄는 부모들의 긴 줄이 늘어섰다.


이번 베이비페어는 '베페 유니버스'를 주제로 태교용품, 출산용품, 영유아 서비스, 교육 콘텐츠, 스마트 제품, 친환경 식품 등 170개사 350여 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스토케·잉글레시나·실버크로스 등 외출용품부터 더블하트·밤부베베·마더케이 등 출산용품, 일룸·한샘·크림하우스 등 홈·리빙용품, 셀트리·차바이오텍 등 헬스케어 부문과 프뢰벨·잉글리시에그 등 교육 부문까지 업계의 대표 브랜드들이 모두 참여했다.

박람회는 △에듀케이션&토이존 △에코-프렌들리존 △헬스 케어존 △푸드존 △베이비룸 데코존 △SNS 마켓존 등 6개의 테마존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각 부스에서는 제품 및 서비스 소개와 함께 체험, 상담이 진행됐으며 특히 베이비룸 데코존의 아기방 쇼룸에서는 예쁘게 꾸며 놓은 아이 방 인테리어를 직접 둘러보고 전시 물품을 경매로 구매할 수 있어 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방문객을 반갑게 맞아주는 캐릭터 탈인형[사진=김보미 기자] 
▲아기띠를 직접 매보는 부모[사진=김보미 기자]
▲한 방문객이 아이방 인테리어를 보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전시장 B홀 내 이벤트홀에서는 육아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는 '베페 별별 클래스'가 전시 기간 내내 운영된다. 14일 오전 11시와 15일 오후 1시에는 맘스커리어의 케이클래스가 '우리 가족 여름 루틴: 속 편한 하루'를 주제로 열린다. 여성·소아 전문 약사이자 엄마건강연구소 소장인 임유미 약사가 장 건강과 아이의 면역력을 지키는 여름철 루틴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은빛 여성병원의 '행복한 출산을 위한 모든 준비' △분당제일여성병원의 '우리 아기 건강 첫걸음' △중앙응급의료센터와 한국보육진흥원의 '소중한 우리 아이, 발달부터 응급처치까지' △밀알복지재단과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아기사랑 나눔 캠페인: 터칭' 등 다양한 강연이 마련됐으며 참석자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도 함께 준비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부스[사진=김보미 기자]
▲방문객이 붐비는 공공기관 부스[사진=김보미 기자]

 

올해 베페에서는 공공기관과의 협업도 눈에 띈다. 한국보육진흥원, 중앙응급의료센터, 한국환경보전원이 마련한 '안심역·행복역·달빛역' 부스에서는 임산부·영유아 지원 정책, 환경·보건 정책, 달빛어린이병원 등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안내했다. 더불어 포옹이 무드등 만들기, 대형 젠가 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도 부스를 마련하고 정책 홍보에 나섰다.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자녀 출산 무주택 가구에 주거비를 지원하는 제도, 다태아 안심 보험 무료 가입 지원, 임신·출산으로 휴업한 소상공인에게 임대료·공과금을 지원하는 제도 등 임산부, 육아맘,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안내됐다.

 

▲카페테리아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임신부 라운지에 입장하는 방문객들[사진=김보미 기자]

 

박람회장 내부에는 임신부와 육아맘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마련돼 있다. 힘들면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과 가족 수유실, 커피빈·요거트월드와 함께하는 카페테리아, 푸드 코너 등이 설치됐으며 고급 안락의자와 플랜테리어, 아로마 조향 등을 갖춘 임신부 전용 라운지에서는 출산 지원 정책에 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경품 이벤트는 베이비페어에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먼저 참가업체들의 우수한 친환경 제품들로 구성된 임신부·육아맘 선물팩을 4일간 선착순 2000명(1일 500명)에게 증정하고 8월 17일까지 베페 회원가입을 하거나 정보 수정 후 응원 댓글을 단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유모차 등 27종의 유아용품을 선물로 제공한다.

또한 베페의 스페셜 기프트로 2명의 임신부에게 100만 원 상당의 하나투어 태교여행 상품권을 지원하고 전시 기간 내 베페에 방문한 후기를 작성한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카시트, 이유식 마스터기 등 육아 필수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토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 베페 유니버스 컨셉존과 임신부 라운지에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편 제48회 베페 베이비페어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올해부터는 종이 명찰 없이 모바일 QR 코드를 찍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무료 주차권은 따로 제공하지 않으나 당일 20만 원 이상 구매한 사람에게 선착순으로 주차권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개막 당일 박람회장을 찾은 한 예비맘은 "아기가 곧 태어나 유모차와 카시트를 알아보려고 왔는데 여기서는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직원분들께 제품의 기능이나 사용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박람회에서 사면 사은품이나 할인 혜택도 커서 조금 더 돌아보고 결정해 구매하려고 한다"며 "무엇보다 지금 몸이 무거운 상태인데 구경하다가 힘들 때는 임신부 라운지에서 쉴 수도 있고 카페나 간식거리를 사 먹을 수 있는 편의시설도 잘돼있어서 오늘 하루를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다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맘스커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임신·출산·육아용품, 여기 다 있네"…제48회 베페 베이비페어, 개막 첫날부터 열기 후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