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KT SAT이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도입을 본격화했다. 원웹과 스타링크를 시작으로 한국 내 네트워크 거점(PoP)과 지상망 연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KT SAT은 원웹 서비스의 국내 PoP와 지상망을 연동해 모든 위성 데이터를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정보 보안이 강화되고 데이터 관리에 대한 국내 통제권을 확보했다. 이 같은 인프라 구축은 보안과 정책 제어 수요가 높은 정부 및 공공기관 등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망 맞춤형 QoS(서비스 품질)를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
서비스 완성도 제고를 위해 실증 테스트도 추진한다. 국내 원웹 안테나 제조사인 인텔리안테크와 협력해 단말기 적합성 승인을 받은 안테나 2종을 활용한다. 차량과 선박 등 이동체 환경에서 신호 안정성과 안테나 성능을 점검하며, 넷플릭스 등 실시간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버퍼링, 지연 시간, 화질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 품질을 시험한다.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과 애플리케이션에서 통신이 끊김 없이 유지되며 안정적인 속도가 확인됐다.
KT SAT은 원웹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텔리안테크와 저궤도 위성 안테나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이달 말 기술 교류 행사를 개최해 평판 안테나 제조, 위성 서비스 운영, 지상국 분야에서 실무 역량 향상과 상호 정보 교류를 실시한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원웹 서비스를 통해 속도와 보안을 모두 만족하는 저궤도 통신을 선보이겠다”며 “국내 저궤도 기술 역량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국내 기업과 기술 교류를 강화해 K-우주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 SAT은 자사가 운영하는 정지궤도 서비스와 원웹, 스타링크 등 상용 저궤도 서비스를 결합한 다중궤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다양한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엑스웨이브원(XWAVE-ONE) 등 차세대 통합솔루션을 개발해 저궤도 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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