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KCP, '업계 1위' 격차 확대…소비쿠폰 효과에 기준금리 인하까지 겹호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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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4일 NHN KCP(060250)에 대해 1위 사업자 격차를 확대 중인 가운데,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Valuation)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신사업 성과 확인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이 기대된다며 직전 1만100원에서 2만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NHN KCP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0% 늘어난 3007억원, 6.2% 성장한 124억원이다.

매출액 성장률의 회복은 거래대금이 지난해 동기 대비 5.3%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이는 견조한 국내 대형 이커머스 가맹점 거래와 더불어 수입차·여행 업종 거래 호조에 따른 해외가맹점 거래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박준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참고로 동사의 시장점유율(M/S)은 26.9%로, 1위를 수성한 것은 물론 격차도 확대했다. 올해 1분기 26.1%였다"고 짚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종속회사 편입 및 상반기 중 대규모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확대로 영업이익률의 회복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현재 올해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11.6배에 거래 중으로, 과도한 저평가 구간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여전히 과거 금리 인하기의 25~40배 구간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하반기 중 소비쿠폰 효과 및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만큼, 소비 여력 개선에 따라 온라인 1위 사업자인 동사의 거래대금 성장률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점쳤다.

또한 "동사의 장기적 밸류에이션 재평가(리레이팅)를 위해서는 신사업의 성과 확인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는 동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결제 산업의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동사는 기업간거래(B2B) 카드결제, 국내 가맹점 해외 진출, 선불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출시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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