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수비수 위협했던 글로벌 슈퍼스타, 리더십과 겸손함까지 겸비"…MLS 18년 활약 전문가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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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틸만/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과 부앙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미국 현지에서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오전 미국 시카고 시트긱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의 2025시즌 MLS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출전해 LAFC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LAFC 입단식 이후 3일 만에 LAFC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어 후반전 추가시간까지 30분 가량 활약한 가운데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은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20번의 볼터치와 함께 세 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MLS 첫 슈팅을 기록했고 상대 골문을 꾸준히 위협했다. LAFC는 후반 32분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동점골에 성공하기도 했다. 속공 상황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드리블 돌파하던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시카고 수비수 테란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부앙가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MLS는 시카고전이 끝난 후 'MLS에 손흥민의 시대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손흥민은 LAFC 입단식을 치른 후 불과 3일 만에 데뷔전을 치렀고 눈 깜짝할 순간에 시카고로 향했다. 손흥민은 팀이 뒤지고 있을 때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특유의 돌파력을 선보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동점골을 도왔다'며 손흥민의 데뷔전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 매카티는 손흥민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대표팀의 미드필더로 A매치 13경기에 출전한 매카티는 2006년부터 2024년까지 FC달라스, DC유나이티드, 뉴욕레드불스, 시카고 파이어, 내슈빌, 아탈란타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MLS 클럽에서 활약했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앙리의 뉴욕레드불스 동료로 활약하기도 했다. 매카티는 12일 미국 애플티비의 랩업쇼에 출연해 손흥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매카티는 "손흥민이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냈고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 냈다. 페널티킥을 만들어냈고 LAFC에 승점을 가져왔다. 위협적인 선수다. 몇 번의 슈팅을 기록했고 몇 차례 기회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컨디션이 올라선 모습이었다. 프리미어리그의 수비수들을 위협했던 스피드가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며 "부앙가와 서로의 플레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훈련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고 언급했다.

매카티는 "손흥민은 높은 수준에서 활약했던 선수이고 LAFC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LAFC는 훌륭한 폼을 유지하고 있고 팀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글로벌 슈퍼스타를 보유하고 있다. 리더십과 겸손함을 겸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데뷔전 후 인터뷰에서 팀을 위해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부앙가에게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골을 넣기 시작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이 데뷔전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가운데 MLS 사무국은 LAFC와 시카고의 경기가 끝난 후 'MLS에 손흥민의 시대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손흥민은 LAFC 입단식을 치른 후 불과 3일 만에 데뷔전을 치렀고 눈 깜짝할 순간에 시카고로 향했다. 손흥민은 팀이 뒤지고 있을 때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특유의 돌파력을 선보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동점골을 도왔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MLS 데뷔전을 마친 후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조금 실망스럽지만 모두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데뷔전을 치러 기쁘다. 곧 골이 나오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MLS 데뷔전에서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가능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점점 준비가 되어가고 있다. 괜찮은 30분이었다.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 살펴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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