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손흥민의 빈자리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이번 여름에 10년 동안 이어져 온 동행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했고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아래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려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으로 새로운 왼쪽 윙포워드를 물색하는 동시에 주장에 적합한 인물도 찾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종종 주장으로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결국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으로 이끌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토트넘은 아직까지 주장을 결정하지 못했다. 프랭크 감독은 “아직 차기 주장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쏘니를 대체할 선수들이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의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찰 수 있는 선수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그리고 비카리오를 언급했다.
현재까지는 로메로가 가장 유력한 인물이다. 제임스 메디슨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이 예상되기에 로메로가 자연스레 부주장에 이어 주장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매체도 “그는 새로운 주장으로 팀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리스크가 분명하다. ‘풋볼 인사이더’는 “로메로는 몇 차례 잘못된 플레이와 성급한 모습으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면서 불안한 부분을 설명했다.

또한 데이비스와 비카리오에 대해 “데이비스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이 뛰어난 선수다. 그의 침착성과 풍부한 경험은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비카리오는 다크호스다. 그는 후방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자연스러운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부적으로 비카리오에 대한 신뢰가 높은 가운데 그는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비카리오는 “누가 주장 완장을 차는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쏘니가 지난 2년 동안 라커룸을 이끌었던 것처럼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며 우리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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