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sports '내일은 태권왕‘에서는 8인의 태권왕 1기(이하 ’태권왕즈‘)의 첫 겨루기 단체전이 공개된다.
지난주 첫 겨루기 개인전에서 뜨거운 승부를 펼친 ’태권왕즈‘가 이번에는 팀워크로 무장해 단체전에 나선다. 감독 이대훈은 “개인전이 레벨 테스트라면, 본격적인 경기는 단체전”이라며 첫 단체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단체전은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뉘어, 3대 3 태그매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 중 자유로운 선수 교대와 전략적인 포지션 운영이 승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먼저 경기를 여는 저학년부에는 개성이 뚜렷한 세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인생 첫 겨루기에 도전하며 이대훈 감독의 특훈을 받은 ’태권왕즈‘ 막내부터, 7cm의 신장 차이를 ’깡‘ 하나로 극복한 선수, 그리고 이대훈 감독조차 까다롭다고 평가한 고급 기술 ’뒤후려차기‘를 선보인 선수다. 이들의 경기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현장을 뜨거운 환호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어진 고학년부 경기에서는 태권도 세계랭킹 1·2위의 ’숙명의 라이벌전‘이 성사됐다. “발라버리겠다”는 상대 팀의 도발에 ’태권왕즈‘ 선수는 “긴장도 안 된다”고 맞받아쳐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메시 vs 호날두‘를 방불케 하는 양 팀 에이스의 맞대결 속에서 고학년부 선수들은 오혜리 감독의 전략을 완벽히 소화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 코칭에서만 나온다는 ’트리플 그렇지‘ 코칭까지 받아내며 승부의 향방을 더욱 예측 불가로 만들었다.
경기 후 감독 이대훈은 “아이들의 의욕은 충분하다. 감독의 역량이 얼마나 되느냐의 테스트”라며 긴급 전략 점검에 돌입했다. 이대훈, 오혜리, 나태주, 박제니 4인의 멘토단은 ’태권왕즈‘의 기량을 분석하고 다음 관문 승리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17일 오전 9시, '내일은 태권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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