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호우특보...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50mm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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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13일 10시 기준 기상청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품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경기앞바다에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동북·서남·서북권에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오는 14일 오전까지 강약을 반복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인천에는 호우경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됐으며 시간당 8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에는 이날 새벽부터 시간당 20~30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시내 전체 29개 하천이 모두 퉁제됐다. 폭우에 불어난 강물로 통제됐던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도로의 통행이 재개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증산교 하부도로 통행이 오전 6시40분부터 통제됐으나, 수위 하강으로 8시5분께 통제가 해제됐다. 다만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전체 29개 하천의 출입은 여전히 통제 중이다.

시는 강우 상황과 관련해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시 공무원 355명과 25개 자치구 3110명이 폭우에 대비한 상황근무를 하고 있다. 빗물펌프장 120개 중 10개소가 부분 가동 중이다. 시는 기상 상황과 하천·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해 대응할 계획이다.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전조등을 켠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전조등을 켠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서해5도 50~150㎜(많은 곳 인천, 경기북부, 서해5도 200㎜ 이상) ▲강원내륙, 산지 30~100㎜(많은 곳 강원중·북부내륙 150㎜ 이상) ▲강원북부동해안 10~40㎜ ▲강원중·남부동해안 5~20㎜ ▲충남북부, 충북중·북부 30~80㎜(많은 곳 충남북부 100㎜ 이상) ▲대전, 세종, 충남남부, 충북남부 20~60㎜ ▲광주, 전남, 전북 5~40㎜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울릉도, 독도 5~40㎜ ▲제주도 5~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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