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젊은 과학기술인에 매력적인 나라로” … 정부, 민관TF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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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고문이 12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관합동 과학기술인재 유출방지 및 유치 TF 착수회의' 에서 발언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 분야 인재 유출을 막고 해외 우수 인재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범정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한 경계현 삼성전자 고문은 “한국이 과학기술인에게 매력적인 국가가 되려면 실질적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과학기술인재 유출 방지 및 유치 대책 마련 민관합동 TF’ 첫 회의를 열었다. TF는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과 경 고문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9개 부처 실장급 인사와 과기자문회의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경 고문은 모두발언에서 “해외는 소득뿐 아니라 자유, 다양성, 직장 이동의 용이성 등에서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지만, 한국은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며 “민간과 공공이 함께 젊은 과학기술인에게 한국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도록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논의가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기업과 같은 실행 중심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혁채 1차관도 “지금 이 순간에도 해외 대학·기업·연구소로부터 제안을 받고 이직을 고민하는 과학기술인이 있을 것”이라며 “각 부처가 원팀으로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TF는 수요자 관점에서 인재의 유입·성장·취업·정착 등 전 주기에 걸친 지원 과제를 발굴하고,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 방안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행안은 오는 9월까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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