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합보안센터 출범… 이종현 센터장 “올바른 활동·성과 축적이 신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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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겸 통합보안센터장. /SKT 뉴스룸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SK텔레콤이 8월 1일 ‘통합보안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사이버 침해사고 재발 방지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난달 발표한 ‘정보보호 혁신안’의 후속 조치로, 5년간 7000억원을 투입해 보안 역량을 전면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2일 뉴스룸을 통해 이종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신임 통합보안센터장을 맡은 그는 삼성전자와 아마존에서 글로벌 보안 프로젝트를 총괄한 전문가다.

이 센터장은 “보안은 단기 처방이 아닌 장기적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올바른 활동과 그에 따른 긍정적 결과를 꾸준히 쌓아야만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보안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해 ‘보호-탐지-대응-복구’ 전 과정을 전문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통합보안센터 내부에 보안 요소기술 개발 조직을 신설하고, 사내 비보안 인력을 재교육해 보안 전력화하는 한편, 외부 보안 전문인재 영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센터장은 “AI를 활용한 피싱·스미싱, 자동화 악성코드 제작 등 최신 위협은 속도와 정교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공격자보다 한발 앞서 위협을 예측·차단하는 선제적 대응 능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그는 아마존 재직 시절 칩셋 단계 보안 취약점을 제품 적용 전 제거해 수억대 IoT 기기의 위협을 사전에 차단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 센터장은 “SKT는 수십 년간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위기를 계기로 조직과 문화 전반에 보안 DNA를 심어, 다시 한 번 ‘신뢰받는 보안 우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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