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한 '마이크로 RGB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초미세 RGB LED 백라이트와 인공지능(AI) 화질 엔진을 탑재, 색재현력·명암비·사용 편의성·디자인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마이크로 RGB TV는 115형 초대형 스크린에 마이크로 사이즈 RGB(빨강·초록·파랑) LED를 초정밀 배열한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했다. RGB 색상을 각각 독립 제어해 보다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밝기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로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 깊은 블랙과 섬세한 하이라이트 표현을 동시에 구현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색 정확도 지표인 BT2020 면적률 100%를 달성했으며, 독일 VDE로부터 'Micro RGB Precision Color'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화질 우수성도 입증했다.
◆AI 기반 화질 엔진…몰입형 시청 경험
신제품에는 AI 기반 'Micro RGB AI 엔진'을 탑재해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 분석·보정한다. 이를 통해 △저화질을 고화질로 업그레이드하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빠른 움직임 영상 왜곡을 줄이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장면별 색감 강화 'Micro RGB 컬러 부스터 프로' △원본 영상의 깊이감을 살리는 'Micro RGB HDR+' 등을 지원한다.
또 기존 AI TV의 자연어 처리형 '빅스비(Bixby)'와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기능도 탑재됐다. 시청 중 "지금 보고 있는 영화 줄거리 요약해줘"라고 음성 명령을 내리면 화면에 바로 답변이 표시된다.
◆프리미엄 디자인·편의성까지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글레어 프리' 인증을 받아 외부 빛 반사를 최소화, 낮에도 선명한 시청이 가능하다. 화면과 프레임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일체형 '유니바디' 구조와 메탈 프레임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했다.
마이크로 RGB TV 115형의 출고가는 4490만원이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는 빛과 색을 가장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초대형·초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 초격차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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