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세계 최고액 투수, 4⅔이닝 6실점 충격 강판→CY상 어려워지나…오타니 3G 연속 홈런

마이데일리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오타니 쇼헤이(이상 LA 다저스)는 3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알렉스 콜(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시작부터 야마모토가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잭 네토에게 초구 직구를 던져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다.놀란 샤누엘은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 마이크 트라웃과 테일러 워드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 2루에서 요안 몬카다에게 1타점 적시타 맞았다. 이후 조 아델을 루킹 삼진, 루이스 렌히포를 3루수 땅볼로 정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전광판에 0을 새기던 야마모토는 5회 크게 무너졌다. 5회 연속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트라웃이 2루수 옆을 꿰뚫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워드의 진루타로 1사 1, 3루가 됐다. 몬카다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구스타보 캄페로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워드가 홈을 밟았다. 루이스 렌히포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결국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를 내렸다. 알렉시스 디아즈가 구원 등판해 트래비스 다노를 우익수 직선타로 잡았다.

야마모토는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6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8패(10승)를 당했다. 올 시즌 4번째 5이닝 미만 강판이다.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2.84로 폭증했다. 야마모토는 5월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6월부터 실점이 늘어나더니, 점차 사이영상에서 멀어지는 모양새다.

야마모토는 지난 2024시즌에 앞서 다저스와 3억 2500만 달러(약 4514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 지난해 18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아쉬움을 샀다. 올해 '돈값'을 하는 듯했지만, 후반기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오타니는 4타석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42호 홈런.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지난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을 시작으로 매일 홈런을 적립 중이다. 또한 이 홈런으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1위로 도약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84 OPS 1.013이 됐다.

첫 타석은 2루수 땅볼, 두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은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

네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홈런이 나왔다. 8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숀 앤더슨의 6구 커터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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