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FC가 급하게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에디 하우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렉산데르 이삭의 파트너가 되어줄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했다. 최우선 영입 목표였던 주앙 페드루는 뉴캐슬 대신 첼시 FC 이적을 택했다. 영입을 위해 8500만 유로(한화 약 1375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한 베냐민 셰슈코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향하면서 계획이 틀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삭마저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적시장 개장 초반부터 리버풀 FC와 이적설이 제기되었으나, 리버풀이 위고 에키티케 영입에 치중하며 사그라드는 듯 보였다. 그러나 리버풀은 에키티케 영입 이후 이삭 영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이삭이 리버풀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어 선수단 분위기도 좋지 않다.
뉴캐슬은 스트라이커 영입이 꼭 필요하다. 현재 1군에 등록된 전문 스트라이커는 이삭과 윌리엄 오술라뿐이다. 베테랑 스트라이커 칼럼 윌슨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로 합류했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과 달리 UEFA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해야 한다. 이삭의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소 1명 이상의 영입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뉴캐슬은 뜻밖의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데이브 오콥은 지난 8일(한국 시각), "에디 하우 감독은 미카일 안토니오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와의 동행을 끝낸 뒤 현재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다.

안토니오는 지난해 12월, 차량이 반파되는 교통사고를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1년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예상보다 빨리 복귀했다. 2025 골드컵에 자메이카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3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만약 안토니오가 뉴캐슬과 계약을 체결한다면 양 팀이 사실상 백업 스트라이커를 맞바꾼 셈이다. 최근 활약과 몸 상태, 나이를 고려하면 안토니오는 윌슨에 비해 부족한 자원이다. 지난 시즌 리그 1득점에 그쳤고, 한 시즌을 온전하게 소화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뉴캐슬은 점점 불리한 상황에 놓이고 있다. 현재 뉴캐슬은 니콜라 잭슨, 요안 위사 등 다른 공격수들과도 연결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뒤 최악의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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