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가 최근 출시한 ‘플래티넘 건강 리셋 월렛’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해당 상품은 보장금액 한도 리셋 구조와 Residual Pricing(잔여 가격 결정 방식) 기법 등 총 2건의 항목에서 혁신성과 선도성을 인정받아 각각 6개월과 9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받았다.

‘플래티넘 건강 리셋 월렛’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중증 질환과 비급여 치료비, 입원 및 간병비 등을 최대 10억 원 한도의 통합 보장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고객이 일부 담보를 사용해도 남은 잔액이 있으면 20년마다 갱신 시 보장금액을 다시 10억 원으로 복원하는 ‘리셋 구조’를 적용했다. 이 구조는 고령화 사회에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보장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설계다.
특히 업계 최초로 도입한 Residual Pricing 기법은 고객이 생전에 사용하지 않은 보장 잔고의 30%를 상해사망보험금으로 전환해 지급한다. 이 금액은 고객의 보장 이용 이력을 기반으로 산정되며, 보장 이용이 적은 건강한 고객일수록 더 큰 혜택을 받는 구조다.
상품 설계에는 ‘Copula(코퓰러)’ 통계 기법도 적용됐다. Copula는 담보 간 의존성을 적절히 반영하는 기법으로, 3대 질병(암·뇌·심 질환)의 비급여 치료 항목들을 하나의 통합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기존 담보별 한도 구조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플래티넘 건강 리셋 월렛’은 단순한 보장 확대를 넘어 고객이 실제로 보장이 필요한 시점에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상품”이라며 “업계 최초의 혁신적 구조와 새로운 위험률 산출 기법을 통해 고객과 보험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해보험협회의 배타적 사용권 제도는 보험상품의 독창성과 선도성을 입증받은 경우 일정 기간 유사한 상품의 출시를 제한해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장려하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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